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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지리의 힘 주요 내용, 추천 이유, 느낀 점

by 책을 사랑하는 아빠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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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지리의 힘'
팀 마샬의 '지리의 힘'

2023년 04월 19일 오늘의 세 번째 추천책은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이다. 이 책은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국제 분쟁 지역의 탐사 경험이 풍부한 까닭에 '지리의 힘'이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다. 저자는 모든 지역의 인간이 거둔 사회적 발전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저자는 지리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에서 비롯된 경제 전쟁, 세계의 분열, 영유권 분쟁, 빈부격차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안 강국을 꿈꾸다.

2.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3.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4.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5. 대한민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다.

    일본,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맺다.

6. 라틴 아메리카,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히다.

7. 아프리카,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되다.

8. 중동,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다.

9. 인도,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유리했다.

    파키스탄, 말썽 많은 아프간과의 국경을 물려받다.

10. 북극,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되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의해 형성돼 왔다. 지리의 힘이 급변하는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세상을 보는 큰 틀을 이해하고, 국가별 지리가 가지는 특징을 통해 통찰력 있는 세계관이 필요한 시기다. 왜냐하면 우리 삶의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 번째,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리에 의해 형성돼 왔다. 전쟁, 권력, 정치는 물론이고 오늘날 거의 모든 지역에 사는 인간이 거둔 사회적 발전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이뤄졌다. 한니발도, 손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인정했던 '지리의 법칙'은 21세기에도 변함없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욕망의 대상이 되어버린 지리, 이제는 '지리 전쟁'의 시대이다.

두 번째, 한 나라나 국제 정세에는 각각의 지도자들의 성향과 이념, 기술 말고도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 영향은 일시적이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어도 힌두쿠시 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이 만들어낸 물리적 장애물, 우기에서 비롯된 난관들, 천연자원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 등은 피할 수가 없다. 이념은 스쳐 지나가도 지리는 영원하다.

세 번째, 인류 역사에서 지리적 특성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는 것은 한편으로는 암울한 세계관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일부 지식인들은 자연이 인간보다 훨씬 강한 존재여서 우리 인간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에 반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떻게 각 나라들이 각자의 지리적 특성 안에서 형성돼 왔는가의 역사는 오늘날은 물론 미래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느낀 점

이 책은 세계사를 결정한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지리에 대한 핵심적인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지리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세계 경제를 어떻게 좌우하는지 이해력을 높이는데 관심을 가지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한 권의 세계사를 읽은 느낌이다. 이 책은 지리가 역사뿐만 아니라 인간의 운명을 빚어내는 방식을 보여준다. 한층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운, 그러면서도 동시에 연결된 지금의 세계에서 지리와 지경학, 지정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해 준다.

 
지리의 힘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를 조망한 책 『지리의 힘』. 25년 이상 30개 이상의 분쟁 지역을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며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저자가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과 일본,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인도와 파키스탄, 북극 등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의 힘’이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이 책은 특히 ‘한국’편에서 한국의 위치와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한국이 강대국들의 경유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중국’은 왜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바다에 집착하는지, ‘미국’은 어째서 초대강국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왜 세계는 남극이 아닌 북극으로 향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신패권주의 경쟁, 알카에다와는 달리 영토를 장악해가는 IS 등을 놓치지 않고 함께 다루고 있다.
저자
팀 마샬
출판
사이
출판일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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