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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독후감, 줄거리, 나의 생각, 느낀 점

by 책을 사랑하는 아빠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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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2023년 04월 29일 오늘의 독후감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이다. 이 책의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우리들이 상상하는 사후세계의 존재여부,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영매의 역할, 문학하는 사람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말 못 할 현상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세상을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줄거리

이 책의 전반부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뤼쉬'라고 하는 미모의 영매를 우연히 만나서 자신이 이미 사망했음을 알게된다. 우려와는 달리 자신의 죽음은 쉽게 인정하지만, 왜 자신이 죽었는지, 누가 죽었는지 반드시 알고자 한다. 그러한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여러 인물들을 뤼쉬의 도움을 받아가며 만나게 된다.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자신을 죽인 인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뤼쉬에 대해서, 이미 고인이 되신 할아버지의 삶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며, 자신의 성격을 형성한 것이 유년시절의 기억과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임을 알게 되고, '뤼쉬'가 찾고자 하는 헤어진 '사미'라는 연인을 함께 찾는 일을 한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뤼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연인 '사미'의 추악한 모습을 알게 되고, 주인공인 '가브리엘'자신이 왜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결국 자신이 쓰려고 하던 책은 '뤼쉬'를 통해 쓰이며, 자신은 비록 떠돌이 영혼이지만 인류를 위해 계속해서 작가라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가 쓴 '죽음'이라는 책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죽음'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막연히 죽음은 부정적으로 여겨졌으나,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영원한 안식,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 등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현실을 더욱 긍정적이고 밝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첫째, 현대과학이 대단한 수준에 도달하여 기존에 우리들이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 속속 논리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과학자들이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죽음이후의 세계, 즉 '사후세계가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모습인지'에 대한 답을 못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현실세계에 대한 지나친 집착들로 인해 우리들은 죽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반면, 이 소설에서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비록 지루하지만, 매우 편안하고 자유롭게 묘사하고 있다.

둘째, 현대의학으로 도저히 치료하거나 개선할 수 없는 질병,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 현실의 지울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죽음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그들을 고통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라는 인식이다. 현재에도 삶과 죽음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존엄사'라는 것이 공론화 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다양하다. 이성과의 관계, 사랑하는 가족과의 관계, 먹고 마시고, 휴식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 들이다.

 

느낀 점

비록 나는 이 책의 주인공처럼 영향력있는 유능한 작가는 아니지만, 나의 언행이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하는 점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또한, 등장인물들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주어진 일과 환경에 불평하기 보다는 더욱 즐겁고 열심히 삶을 살아야 하겠다. 그래서 '죽음'이라는 책은 죽음에 대해서, 사후세계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현실 역시도 살아갈 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제시해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베르나르 베르베르 만의 독특한 이야기 진행과 표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한다.

 
죽음 1
추리 소설 형식을 통해 무거움을 벗고 시종일관 경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죽음』 제1권.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인기 추리 작가 가브리엘 웰즈는 ‘누가 날 죽였지?’ 라는 문장을 떠올리며 눈을 뜬다. 평소에 작업하는 비스트로로 향하던 그는 갑자기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의사는 그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을 뿐 아니라,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이상이 없다. 그는 죽은 것이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살인이라고 확신한다. 머릿속에는 몇몇 용의자가 떠오른다. 다행히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매 뤼시 필리피니를 만나게 되고, 떠돌이 영혼이 된 가브리엘은 저승에서, 영매 뤼시는 이승에서 각자의 수사를 해나가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 주간지 기자에서 작가로 데뷔. 범죄학, 생물학, 심령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던 사람. 장르 문학을 하위 문학으로 취급하는 프랑스의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매년 꾸준한 리듬으로 신간을 발표하여 대중 독자들의 지지를 받는 인기 작가. 이 설명은 작품의 주인공인 가브리엘 웰즈에 대한 것이지만, 베르베르 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만큼 자전적 요소가 강한 이 작품에서 저자는 가브리엘의 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9.05.30
 
죽음 2
추리 소설 형식을 통해 무거움을 벗고 시종일관 경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죽음』 제2권.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인기 추리 작가 가브리엘 웰즈는 ‘누가 날 죽였지?’ 라는 문장을 떠올리며 눈을 뜬다. 평소에 작업하는 비스트로로 향하던 그는 갑자기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의사는 그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을 뿐 아니라,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이상이 없다. 그는 죽은 것이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살인이라고 확신한다. 머릿속에는 몇몇 용의자가 떠오른다. 다행히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매 뤼시 필리피니를 만나게 되고, 떠돌이 영혼이 된 가브리엘은 저승에서, 영매 뤼시는 이승에서 각자의 수사를 해나가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 주간지 기자에서 작가로 데뷔. 범죄학, 생물학, 심령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던 사람. 장르 문학을 하위 문학으로 취급하는 프랑스의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매년 꾸준한 리듬으로 신간을 발표하여 대중 독자들의 지지를 받는 인기 작가. 이 설명은 작품의 주인공인 가브리엘 웰즈에 대한 것이지만, 베르베르 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만큼 자전적 요소가 강한 이 작품에서 저자는 가브리엘의 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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