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독후감은 강운국 저자의 '대통령의 글쓰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약 8년간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다.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일하는 가운데, 두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는 동시에 그들로부터 배운 또 다른 면들, 즉 인생관, 세계관, 정치관, 인간적인 면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요약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써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가?'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전반부, 중반주, 후반부를 나누기에 제한된다. 전직 두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는 가운데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면서 그러한 가운데 느낀 점들, 그들로부터 배운 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연설문을 어떻게 쓰고,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언제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내용이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연설문에 관련된 내용이면서도,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두 대통령의 인품, 성격, 스타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열정, 진정한 용기, 글 쓰는 솜씨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강원국이라는 저자가 쓴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은 글쓰기를 잘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 아무 요령 없이 글쓰기 작업을 해 왔던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김대중, 노무현 전직 두 대통령의 높은 수준의 지적 수준과 인품을 알게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이 책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글에서 주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글 쓰는 당사자가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글을 쓰기 위한 소재들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전체적으로 어떠한 구조로 글을 완성할 지에 대해서 구상해야 하며, 글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최대한 단순하게,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사용하며, 글 쓰는 사람 자신의 생각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이 책은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대통령과 관련된 일화들을 자주 인용하고 있다. 연설문을 준비하고, 연설하는 과정에서 두 전직 대통령들이 보여주었던 소탈함, 인간미,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불의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는 자세, 국민을 진정으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 고뇌하는 모습,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 등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대통령은 아무나 될 수 없으며 특히,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더욱 인간미 넘치는 국민을 진정으로 아끼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알고 실천했던 존경 할 만한 스승이었다고 생가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앞으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지난 긴 세월 동안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 많은 보고서, 편지들을 써 왔는가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된다. 비록 대통령의 글 솜씨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나의 생각이 담긴 글, 내 글을 읽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그래서 나는 강원국 저자가 쓴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은 글쓰기 요령을 터득할 수 있고, 아울러 두 전직 대통령의 인품과, 지적인 수준 등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 당시 여론, 타 정당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부분은 책의 독자일 수 있는 그들의 가족 내지는 지인들에게 상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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