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주요 내용, 추천 이유, 느낀 점

책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이 책도 강사 최진기가 지은 책이다. 작가 최진기는 폭넓은 인문 지식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명쾌하게 설명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책은 동양고전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을 위해 동양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뿌리 지식과 그 고전을 탄생시킨 시대와 사상의 핵심, 그리고 그 사람의 삶을 쉽게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시대순으로 대표적인 철학자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공자에서 시작하여 이황, 이이에 이르러 마무리된다. 시대순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동양철학의 흐름을 한 눈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더불어 역사적인 배경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왜 그 철학자가 그런 사상을 말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당시 그 사상이 그 시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동양고전의 뿌리를 보다'라는 제목으로 왜 자꾸 2,500년 전의 공맹을 불러 내는가? 제자백가가 잔혹한 시대에 던지는 의문에 대해 설명한다. 2장 '공자, 맹자, 순자를 만나다'에서는 삶도 아직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말하겠는가? 의 공자, 항산이 없으면 항심도 없다는 맹자, 천명을 마름질하는 것이 낫다는 순자를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노자, 장자를 열다'를 통해 노자의 상선약수와 장자의 호접지몽의 세계를 소개한다. 4장 '묵자, 한비자, 고자를 권하다'에서는 검은 얼굴의 철학자 묵자, 천하를 움직이는 실전 매뉴얼. 법, 세, 술의 한비자, 인간의 본성에는 식욕과 성욕밖에 없다는 고자를 설명한다. 5장 '한유, 죽림칠현, 불가와 조우하다'편에서는 유학의 부흥을 주장한 한유, 황로학파, 오두미교, 죽림칠현을 통해 도가사상의 변모과정과 석가가 던지는 화두와 사상을 보여준다. 마지막 6장 '근대 동양사상에 빠지다'에서는 주자, 왕수인, 이황, 이이의 사상을 설명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동양고전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과 함께하는 것이며,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삶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인문학적 감수성과 사유의 깊이가 삶의 밑바탕을 다져주게 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 고전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회자되며 살아남은 책이다. 시공을 초월해 위대한 생각들의 정수가 모여 있는 것이다. 동양고전을 이해하려면 역사와 그 시대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 공부를 할 때는 처음에는 숲을 먼저 훑어보는 것이 좋다. 그다음에 나무를 보아야 한다. 둘째, 단순히 고전의 내용을 알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 깊이 느껴야 한다. 고전은 읽을수록 맛이 난다. 특히 동양고전은 짧은 문장 안에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고, 평생의 화두로 삼을 만한 명언도 많이 있다. 고전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며, 인간을 향해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인간과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셋째, 동양고전 공부를 하면 무언가를 배우고 익힌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뛰고 즐거운 일인지 알게 된다. 고전 지식을 머릿속에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밑바탕을 단단히 다지면 통찰력이 생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합적, 유기적으로 보고 그 이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 이러한 이유들로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라는 책을 추천한다.

 

느낀 점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 고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현재와 연결되어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사상도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 고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해야겠다. 동양고전을 통해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다시 생각하고 또 질문하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나의 사고가 점점 더 깊게 발전할 것이다. 삶과 앎이 통합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더욱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서양고전뿐만 아니라 동양고전도 관심 가지고 많이 배우고 익혀 가야겠다.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CD1장포함)(인문의 바다 시리즈 2)

동양고전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어렵고 머리만 아프다고 생각되는 동양 고전을 현대의 언어로 알기 쉽게 소개한 ‘동양 고전 가이드 북’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부터 우리나라까지, 공자에서부터 이이까지 각 시대를 온몸으로 살았던 사상가들이 우리의 현실에 대한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동양고전의 이해하는 데에 가장 기초적인 생각 · 역사 · 사회 · 철학들을 정리했다. 특히 현재 우리의 삶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와 다양한 현실사례, 신문기사 등과 접목하여 옛 사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동영상 강의를 수록하여 고전을 도전했지만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더했으며, ‘하루 10분, 고전 명문 읽기’를 장마다 수록하여 평생 화두로 삼을 만한 명문장을 틈날 때마다 읽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동양고전에 관하여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이 책과 함께 동양고전의 맛과 멋을 천천히 음미해본다.

저자

최진기

출판

스마트북스

출판일

201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