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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주요 내용, 추천 이유, 느낀 점

by 책을 사랑하는 아빠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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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최진기라는 강사는 지금은 유명하지 않지만 5~10년 전엔 사회탐구와 경제과목에선 1타 강사로 유명했었다. 그런 그가 쓴 여러 가지 책 중에 한 가지이다. 최진기는 무엇이든 공부를 할 때는 처음에는 숲을 먼저 훑어보고, 그다음에 나무를 보라고 한다. 인문학 공부도 마찬가지로 지도가 필요하며, 인문학 여행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든 지도가 '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이라고 한다. 철학부터 사회학, 심리학, 역사, 정치철학, 과학철학까지 가장 핵심적인 사상의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인문학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인문학 이란? '언어, 역사, 철학, 문화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여기서 '따위'가 문제다. 여기서 '따위'는 이것들 보다 더 많은 분야를 연구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결국 인문학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저자는 어려운 인문학의 뿌리 지식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통해 설명하면서 현실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장 '생각의 탄생'에선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인간관을 설명하고, 2장'근대를 열다'에선 베이컨의 경험론, 데카르트의 합리론, 홉스와 루소의 사회계약설,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 칸트의 정언명령을 소개하고 있으며, 3장 '인간에 대한 새로운 발견'에서는 다윈의 진화론, 니체의 허무주의, 프로이트의 무의식의 발견,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설명한다. 4장 '생각의 전환'에선 제레미 리프킨의 종말 시리즈, 조치 리처의 맥도날드화,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 충돌론, 제인 구달의 자연과 공존하기, 제임스 클리크의 카오스 이론, 조지 레이코프의 프레임을 소개한다. 마지막 5장 '현대를 보는 날카로운 시선-기억해야 할 진실'에서는 존 롤스의 정의론,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사회,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 올리히 벡의 위험사회,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에 대해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인문학은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수준 높은 시각을 갖게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학문'이다. 또한,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며 인간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인문학은 우리 삶의 밑바탕을 단단히 다져준다. 그러한 인문학을 쉽게 알기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인문학은 사물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세상과 사람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을 통합적, 유기적으로 보게 하고, 그 이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한다. 인문학적 감수성과 사유의 깊이는 우리 인생의 기초체력을 만들어 준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이라는 아이작 뉴턴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둘째. 인간은 보편적인 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인간성이나 양심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나타날까? 우리 옆에 있는 악을 처음에는 분노하다가 나중에는 점점 무감각해져 가는 일들을 주변에 찾아보면 많이 있다.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인문학을 통해 늘 질문하고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세상은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인문학이 자본과 결합하고 자본과 결합해서 이제는 인문학을 자본 속에서 찾아 나서게 되었다. 현실에 대한 인문학의 정의가 필요한 시대이다. 기업은 이공계적인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사람을 원하게 되었다. 현대는 인문학과 자본이 결합한 시대이다. 책의 내용이 철학적인 부분과 인문학적인 내용이 주가 되다 보니 내용정리와 추천하는 이유도 뭔가 딱딱하고 읽기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느낀 점

인문학은 인간과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다시 생각하고 다시 질문하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나의 사고가 점점 더 깊어질 것이다. 최근엔 인스타 그램 유튜브 등 생각 없이 보면서 시간 보낼 수 있는 게 너무 많다. 책을 읽으며 사색하고 사고하는 게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이 인문학 책을 여러 번, 다시 읽어야 할 거 같다. 인문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이며, 인문학은 결국 인간을 향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담아내어야 하는 세상은 인간을 향해 생각하고 인문학적인 사고를 가지고 '나답게'세상을 살면서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논술세대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교양서 『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다양한 인문지식이 필요한 시대, 한번쯤 꼭 읽어야 할 인문지식을 망라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부터 현대의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까지, 인류 지성사에 크나큰 발자국을 남긴 사상가들의 위대한 생각을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상황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잠깐’ 코너 등을 통해 인문 지식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현실에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철학부터 사회학, 심리학, 역사, 정치철학, 과학철학까지, 핵심적인 사상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인문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보자.
저자
최진기, 서선연
출판
스마트북스
출판일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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