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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주요 내용, 추천 이유, 느낀 점

by 책을 사랑하는 사업가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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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시민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유시민은 출판사 편집 사원, 신문사 해외 통신원, 공공기관 직원, 신문 칼럼니스트, 방송 토론 진행자, 국회의원, 장관 등 여러 직업을 거쳤다. 그러한 그가 집필한 글쓰기 특강이다. 유시민은 지금은 역사와 문화 관련 에세이를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예전에는 5년 넘게 같은 일을 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작가 말고 다른 직업은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보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과연 이 책에선 어떤 말을 할까?

 

이 책의 주요 내용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시나 소설이 아니라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흔히 글쓰기도 방법을 배우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방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몸으로 익히고 습관을 들여야 잘 쓸 수 있다. 글쓰기는 그런 면에서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공부한다고 해서 운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핸들과 페달, 기어 변속기가 손발의 일부로 느껴질 때까지 몸으로 훈련해야 한다. 글도 논술문의 구조와 논리학의 규칙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글 쓰는 습관을 익혀야 잘 쓸 수 있다.

무엇이든 잘 모르면 겁이 난다. 처음에 초보가 아니었던 운전자는 없다. 저자는 강조한다.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자동차 페달과 변속기 손잡이가 그런 것처럼, 자꾸 글을 쓰다 보면 그대에게도 컴퓨터 키보드나 볼펜이 손잡이처럼 자연스러워지는 순간이 찾아올 겁니다."

총 8장에 걸쳐 논증의 미학, 글쓰기의 철칙, 책 읽기와 글쓰기, 전략적 독서, 못난 글을 피하는 방법, 아날로그 방식 글쓰기, 글쓰기는 축복이다. 시험 글쓰기에 대해 서술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책에 대한 나의 생각

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를 책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사람들이 처음 느끼는 게 글을 계속해서 쓰는 게 어렵고, 뭔가 잘 써야 하는 부담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글을 계속 쓰다 보니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진다. 작가 유시민도 이걸 말하고 강조하는 것 같다. 작가가 말하는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 세 가지만 적으려고 한다.

첫 번째, 주장을 제대로 논증해야 한다. 단순한 취향고백과 주장을 구별해야 한다. 주장을 제시하는 이유와 근거를 밝혀야 한다. 뒷받침하는 사실과 정보, 그리고 제시하는 정보의 관계를 밝힌다. 기준을 세우고 데이터를 통해 주장을 검증한다. 논증 없는 주장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두 번째, 하나의 주제에 일관되게 집중해야 한다. 감정에 휘둘리다 보면 하나의 주장을 일관되게 밀고 나가기 어렵다. 관련 없는 문제나 정보를 끄집어 오기 쉽다.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은 쉽게 '논점 이탈의 오류'에 빠지게 된다. 애초에 하려고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잊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선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세 번째,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글을 쓸 때도 번역을 할 때도, 말하듯이 쓰는 것이 좋다. 논리적 글쓰기를 하려면 추상적 개념을 담은 어휘를 많이 알고, 명료한 문장을 쓸 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개념을 많이 익히려면 문학 작품뿐 아니라 인문학, 자연과학 도서를 골고루 읽어야 한다. 좋은 문장으로 쓴 흥미로운 교양서를 자주 읽는 것은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느낀 점

인생에는 즐거운 일, 괴로운 일이 다 있다.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한동안 괴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즐거운 일만 가득한 인생은 생각하기 어렵다. 글쓰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글쓰기에서 큰 기쁨과 보람을 얻기 위해서는 고통의 순간을 비용으로 생각해야 하겠다.

글은 지식과 철학을 자랑하려고 쓰는 게 아니다.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하려고 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 다가서야 훌륭한 글이다. 그런 면에서 기술만으로는 훌륭한 글을 쓰지 못한다. 글 잘 쓰는 기술을 아무리 공부해도 내면에 표현할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과 감정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계속 공부하고 매진해야겠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은 데뷔작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최신작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한국현대사》까지, 출간한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글쟁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니 “글 잘 쓰는 비결이 있나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글을 잘 쓰게 되었나요?”하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들은 것도 당연할 터. 그래서 이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통해 30년 동안 쌓아온 작가 인생의 ‘영업기밀’을 가감 없이 풀어 놓았다.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과 논술 시험 실전 요령 두 권으로 기획된 책 중 이번에 발간된 첫째 권은 시나 소설이 아닌,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첫 문장을 시작하는 법부터 주제를 제대로 논증하는 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도서 목록 등 실용적인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고전 작품부터 헌법재판소 결정문까지, 다양한 예문을 사용하여 잘 쓴 글과 못 쓴 글을 비교하는데, 논객 시절 그의 날카로운 시각과 논리 정연한 분석이 특히 엿보이는 대목이다. 덕분에 독자들은 자칫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글쓰기 원칙과 이론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 기업 입사 시험의 인문학 논술, 대학생 리포트는 물론 신제품 사용 후기, 맛집 순례기 같은 것을 잘 쓰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매우 유용할 것이다. 게다가 책에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예문을 읽는 것만으로 글에 대한 안목을 체득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하니, 읽어보지 않을 이유는 더욱 없다.
저자
유시민
출판
생각의길
출판일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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