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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 주요 내용, 추천 이유, 느낀 점

by Black Santa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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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골든아워'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국종 교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의 독후감은 이국종 교수가 쓴 '골든아워'이다. 이 책은 이국종 교수가 중증외상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있던 일들을 기록한 책이다.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학교 병원 외상 외과 의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며 한국의 중증외상 응급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느끼고 선진국의 제도를 가져오려는 노력을 했다. 이 책은 자신이 느낀 점을 통해 앞으로 중증외상센터의 발전에 도움 되고자 저술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이국종 교수가 외상외과 의사로 활동하면서 11년간 느낀 바와 경험한 바를 통해 작성한 책이다. 이국종 교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책을 쓸 만큼 여유롭지 않았고 그 시간에 환자 하나를 더 치료하는 것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원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했고 그 문제점들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병원에 제때 도착만 한다면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제대로 된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아서 가지 말아야 할 병원에 가서 받지도 않아도 되는 검사를 받고 다시 다른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 속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중증외상 환자들의 만만치 않은 치료비 활동들을 보고 이를 개편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책을 저술하게 되었고 또한, 한국의 현실을 강조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의 낙후된 외상외과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개개인이, 국민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야 시스템을 바꾸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단순히 이익만 바라보고 운행되는 병원이 아닌 환자를 위해 진심으로 뛸 수 있는 그러한 병원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의료계에서 활동하고 싶은 이들이 읽어본다면 그들보다 먼저 그 분야에서 자리 잡았던 사람들의 솔직한 심정과 환자를 떠나보냈을 때의 감정 등을 잘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국종 교수가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보고, 배운 것을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실패한다. 헬기가 착륙할 곳이 있었지만 시끄럽다는 민원 때문에 헬기가 뜰 수 없는 경우도 있었고, 중증외상을 다루는 병원도 몇 없는 것 처럼 우리나라엔 여러 가지 제한사항과 문제가 많았다. 외상외과는 병원에 적자를 남겨주기 때문에 병원의 끝없는 압박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해체하거나 해고하지 않는다. 스스로 그만둘 수도 없으며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돈도 별로 안된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는 그것보다 더 적은 양을 써서 살리면 되지 않느냐가 원인이다. "사람을 살리려면 피를 흘리는 만큼 수혈을 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적은 양을 썼으면 되지 않았냐"라고 국가에서 말한다고 한다...

 

 

느낀 점

소말리아 해적에서 피랍된 삼호쥬얼리호의 선장 석해균씨를 살리고부터 국가에서는 중증외상센터가 설립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중증외상센터로 지정되면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온다는 이유로 이국종 교수를 압박하던 병원의 태도가 어느 정도 바뀌었지만 이국종 교수를 압박하는 모습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었다고 한다. 이 처럼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답답하고 화나는 내용이 많다. 만약 우리 가족이 이러한 상황에 처한다면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날 것 같다.

우리들은 의사를 생각하면 사회의 상류층에서 살아가는 엘리트들, 동경되는 직업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의사들이 그러는 것이 아니다. 환자들, 시민들의 생명에 최전방에서 노력하는 의사들, 환자들을 돌보느라 자신들의 건강이 악화 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늘 피를 묻히고 만지며 만들어주는 사람들, 재물과 명성이 우선이 아닌 사람의 생명과 치료가 우선시되는 그러한 사람들이 진정한 의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운전 중에 구급차가 보이면 누구보다 솔선수범 해서 비켜주고 내 주변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으면 고민하고 눈치 보지 말고 내가 먼저 나서서 그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골든아워 1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이자,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골든아워』 제1권. 2002년 지도교수의 권유로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저자는 대한민국에 국제 표준의 중증외상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지난한 싸움을 했고,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해왔다. 이 책은 저자가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은 2002년에서 2018년 상반기까지의 각종 진료기록과 수술기록 등을 바탕으로 저자의 기억들을 그러모은 기록으로, 삶과 죽음을 가르는 사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환자와 저자, 그리고 그 동료들의 치열한 서사이기도 하다. 사고 현장과 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절절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고, 한 단어 한 문장 심혈을 기울여 써내려간 이 책을 통해 현장을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입체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제1권에서는 외상외과에 발을 들여놓은 후 마주친 척박한 의료 현실에 절망하고 미국과 영국의 외상센터에 연수하면서 비로소 국제 표준의 외상센터가 어떠해야 하는지 스스로 기준을 세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생사가 갈리는 위중한 상황에 처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통렬한 심정 등 우리네 세상의 다양한 면면이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 선장을 생환하고 소생시킨 석 선장 프로젝트의 전말은 물론,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도 소중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을,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담담한 어조로 묘사한다.
저자
이국종
출판
흐름출판
출판일
2018.10.02
 
골든아워 2
“그의 문장에서는 피비린내가 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피 냄새다. 의사 이국종이 메스 대신 펜이라는 또 다른 칼을 들었다.이국종은 책에서 자신을 '칼의 노래'의 주인공 이순신과 동일시한다. 중증 외상 의료 시스템 정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는 곧 "세상의 모멸과 치욕을 오롯이 감내하면서도 알 수 없는 무의미와 끝까지 싸우는 조직 내 중간 관리자"인 이순신이다. '글도 잘 쓰는' 이국종의 새로운 발견이다.” -조선일보 “‘봄이 싫었다’로 시작되는 이 교수의 글솜씨는 ‘전형적인 이과 남자’의 그것을 넘어선다. 세세하고 풍부한 기록과 기억이 현장감을 살리고, 무엇보다 ‘생명을 살리고 싶다’는 이 교수팀의 절절함이 고스란히 가슴에 와 닿는다.” -주간동아 “〈골든아워〉 역시 ‘생명’이 도무지 ‘돈’을 이기지 못하는 비감한 현실을 기록한다. ‘직정의 언어’로 쓰인 이 책은 대한민국 응급의료 현장의 사막 같은 척박함과 한 줄기 오아시스를 구축하려는 한 인간의 분투를 선연히 드러낸다. 한 인간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은 단 60분. 현장으로 독자를 불러들이는 생생한 묘사가 안타까운 긴박감을 더하고, 인간의 힘으로는 더 이상 무엇도 할 수 없다는 절망이 답답한 현실에 대한 격분을 가져온다. 무엇이 의미 있는 선택인가를 끝없이 묻도록 만드는 책이다.” - 경향신문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중증외상센터의 안팎을 기록한 《골든아워》1, 2권 중 2013~2018년간의 이야기인 2권의 개정증보판이다. 한국의 중증외상 시스템을 이끌어온 외과의사이기 이전에 직장인으로서 병원과 마찰을 겪으며 고통과 괴로움을 이야기했던 저자는 결국 2020년 1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을 사임했다. 1권 서문에서 “나는 내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 몸은 무너져가고 있고, 우리 팀이 피땀으로 구축하고 유지해온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도 얼마나 더 버틸지 알수 없다. 작금의 상황을 보건대,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에서, 국가 공공의료망의 굳건한 한 축으로서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겠다는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주변의 걱정을 모르지 않으나 칼을 들었으므로 끝까지 가보고자 했다”라고 말하고 2권 〈종착지〉 글 속에서 “하는 데까지 한다, 가는 데까지 간다”라고 말했던 저자는 외상센터장 사임과 함께 진실로 ‘끝’을 말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저자의 뜻을 담아 2018년 이후부터 2020년, 외상센터를 떠나기까지의 이야기가 짧게 실려 있다. 기존 2권에 담겨 있던, 저자가 몸담은 대학병원이 권역별 중증외상센터로 지정된 후에도 국제 표준에 훨씬 못 미치는 의료 현실 속에서 고투하는 과정은 그대로 살렸다. 대한민국 중증외상 치료의 현장을 증언하며 동료들의 희생과 땀과 눈물에 대한 기록은 여전하다. 부상을 감수하며 헬리콥터에 오른 조종사들과 의료진들, 사고 현장에서 죽음과 싸우는 소방대원들, 목숨을 각오하고 국민을 지키는 군인들. 이 책은 단 한 생명도 놓치지 않으려 분투해 온 그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저자
이국종
출판
흐름출판
출판일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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