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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데미안 줄거리, 추천 이유, 느낀 점

by 책을 사랑하는 사업가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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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데미안'

 2023년 3월 24일 오늘의 추천 책은 '데미안'이다. 이 책은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고독하고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소년 싱클레어는 방황의 늪에 빠져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작가 헤르만 헤세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낀 자아를 알아 가는 과정을 담아 데미안을 썼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워낙 유명하고 한 번쯤은 다들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예전부터 이 책에 대해 이야기 들었었으며 이 책이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이 책의 줄거리

작가는 데미안을 통해 성장하면서 느끼는 우리의 모습 그 속에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주인공 싱클레어는 온실속의 화초처럼 성장하다가 불량한 학생들과 얽히면서 부모와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데미안이라는 소년이 전학을 오고 싱클레어가 불량한 학생에게 시달리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싱클레어는 데이안과의 성경 이야기 속에서 그에게도 어두운 면을 발견하고서 그를 점점 피하며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성장하면서 데미안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고독과 운명적인 것에 대해 깨달아간다. 베아트리체 여자를 통해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그와의 재회를 통해 아브락삭스(천국)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이 알고 있던 세계를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로 나누어 보는 것이 아닌 그 모든 것이 하나인 공존하는 것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깨달음을 알아간다. 그러던 중 1차 세계대전이 발생하면서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전쟁터로 가게 된다.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싱클레어는 후송된 곳에서 우연히 데미안을 목격하면서 끝이 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대립과 공존의 구성으로 인해 인간이 내면을 갈고 닦는 데에는 반드시 올바른 것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옳지 못한 것에 대한 절제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소년이 성장하면서 느끼는 행복, 슬픔, 사랑, 고독 등과 같은 감정 속에서 고뇌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소년이 아닌 현재 우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싱클레어의 어린 시절을 많이 공감하며, 사춘기 과정을 겪는 아이들이 싱클레어의 소싯적 고민과 불안함을 겪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아이들 역시 싱클레어와 같이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어느 순간 자기 의지가 아닌 다른 무엇인가에 의해서 넘어가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할 것이다. 같은 경험은 아닐지라도 책 속에서 그것을 극복해 내고 벗어나는 싱클레어를 보면서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소년이 자라면서 점점 커져감에 따라서 싱클레어가 느끼는 방황에서의 고독과 고뇌의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마치 소년이 자신을 돌아보며 쓴 것처럼 데미안의 이야기는 생생하게 와닿고 인상 깊었다. 성경 이야기를 통해서 새로운 시점으로 바라보는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들 이야기를 통해서 새롭게 바라보는 눈과 인식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이 세상 속에서 옳다고만 생각하던 것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를 책 속에서 다시금 느끼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렇게 때문에 '데미안'이라는 책은 나에게 질문을 던져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느낀 점

싱클레어라는 인물은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사이에서 자신이 속할 곳을 방황하다가 그 모든 것을 선을 가르고 바라보던 중 데미안을 만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성장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면서도, 성인의 시각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을 다시 볼 때 대립하는 인간상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과정이었다. 인간이 성장하면서 느낄 수 있는 고뇌와 감정들 속에서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속에서 내면과 마주하며 나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주게 하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성장 속에서 겪는 여러 일들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음에 자라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이가 다시 한번 읽을만한 고전이기에 권장한다.

 
데미안
현실에 대결하는 영혼의 발전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걸작 『데미안』.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작품으로,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고독하고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불안과 좌절에 사로잡힌 청춘의 내면을 다룬 이 작품은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세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목사인 부친과 선교사의 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회고적이며 서정성이 강한 신낭만주의적 경향의 작가로 출발했으며,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깊이있고 내면적인 사고를 갖게 돼 증오보다 사랑, 전쟁보다 평화가 더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 작품에는 그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삶의 궁극적 의미가 담겨 있다. 낮과 밤, 의식과 무의식,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지성과 관능, 각성과 도취 등 두 가지의 대립적인 세계 속에서 방황하는 싱클레어와 두 세계 중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고 다만 자기 자신에게 속해 있는 데미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인간의 고뇌, 고독하게 모색하고 지치도록 갈망하는 청춘의 고뇌를 그려보인다.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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