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의 저자 사토 겐타로는 도쿄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도쿄공업대학 대학원에서 유기합성화학을 전공하였으며, 1955년부터 제약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다수의 과학서적을 저술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재료과학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역사적 사실과 접목하여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책의 주요내용
이 책에서는 세계사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력을 준 12가지 재료들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과학 원리에 초점을 맞춰 풀어내고 있다.
이와 비슷한 제목인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과 같은 전문적이고 지식이 넘치는 서적이라 할 수 있다.
금은 변하지 않아서 주로 몸을 치장하거나 물품 교환 용도로 쓰인다.
그래서 금을 만들려는 연금술이 끊임없이 시도되었고, 수년간에 걸친 이 같은 도전은 초산, 황산, 인 등 각종 화합물질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화학 발전의 모태가 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인류 문명 속 최초의 발명품인 그릇은 도자기로 되어 있고, 이는 점토로 만들 수 있다.
광물의 미세한 결정이 한데 모인 점토는 높은 열로 인해 원자끼리 결합해서 점토 조직이 치밀해지고 단단해진다는 것이다.
산업과 문명의 핵심 주자인 철은 금속의 왕이자 재료의 왕으로 군림해 왔다.
얇지만 질긴 종이는 포도당 분자가 길게 일직선으로 연결된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는 탄산칼슘 이야기도 흥미롭다.
이처럼 유용한 지식정보가 가득해서 배움의 즐거움을 간직한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는 깊이 있게 다뤄진 탓에 내용은 다소 어렵지만 알면 알수록 역사 속에 자리 잡은 재료과학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만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이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다.
첫째, 우리 생활에 깊이 관여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혹은 없어서는 안되는 12종의 신소재들이 우리 문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둘째, 재료의 역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물질이 출현해 인간의 생활을 바꿔온 역사다.
이 역사를 우리는 간과하고 살았으나 이 책을 통해 우리 주위에 있는 재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상기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셋째, 인공지능이 좌우하는 재료과학의 미래 전망을 제시해 줌으로써 기초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켰다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이 책은 문명의 발전과 함께해온 재료와 소재를 읽기 쉽게 설명해 주고 전문지식이 없는 비전공자에게도 재료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과학도 우리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소재거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이 책에서 소개한 소재에 관한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를 읽고서 바로 직전에 읽은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에 대한 연관성을 생각해 보았다.
결국, 우리 주변에 있고, 사용하는 모든 것이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과 그 용도에 맞게 우리가 발전시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삶은 주변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으며, 변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결국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라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에도 관심을 가지고 발전과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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