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알베르 카뮈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19.09.02
알베르카뮈의 이방인은 어느 날 벌어진 우연의 사건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존재 의미와 허상, 부조리를 각인시키고, 긍정적인 내면의식을 일깨워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비평가들은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실존주의 문화의 대표작품이라고 소개하는데 나는 그것에 대해 동의한다.
작가는 부조리를 독자에게 일깨워주고 열정적인 삶으로 나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있다.
이책의 짧은 줄거리
이 소설에서 카뮈는 환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 속에 있는 자신을 찾고자 하였다.
대략적인 내용을 정리하면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젊은 청년 뫼르소는 어느 날 마랭고의 양로원에 있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찾아가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다.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뫼르소는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 레몽과 친해진다.
레몽은 변심한 애인을 괴롭히려는 계획을 세우고, 뫼르소는 레몽의 뜻에 이끌려 이 계획에 동참한다.
며칠 후 뫼르소는 레몽과 함께 해변으로 놀러갔다가 그들을 미행하던 아랍인들과 마주친다.
그 아랍인들 중에는 레몽 옛애인의 오빠가 있었다.
그들과 싸움이 벌어져 레몽이 다치고 소동이 마무리되지만 뫼르소는 답답함을 느끼며 시원한 샘가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레몽을 찔렀던 아랍인을 만난 뫼르소는 그가 꺼내는 칼의 강렬한 빛에 자극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품에 있던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우발적 살인 이후 주위에 무관심한 뫼르소는 이방인이 되어버린다.
심지어 자신이 재판을 받고있는 순간에도 부조리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뫼르소에게 사형이 선고된다.
뫼르소는 신앙과 구원의 유혹을 떨치고 자신의 죽음과 정면으로 대면하게 된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
마지막에 뫼르소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 재판을 받는다.
재판을 받으면서도 뫼르소는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태연했던 그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가 살인보다 재판의 주가 되지만 그는 굳이 해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뫼르소는 사형을 선고받고 죽음을 기다린다.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볼 때 카뮈가 소개하고자 하는 부조리를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본다.
첫째, 뫼르소의 삶에 대해 방관자적으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둘째, 장례식장에서 보인 자신의 모습이 의도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에게 비치고 있다.
셋째, 재판을 받는 순간에도 자신의 재판인지에 대한 부조리를 사형선고의 순간에 깨닫게 한다.
결국 카뮈는 이방인으로 묘사되는 뫼르소를 통해 부조리를 인식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생각한다.
부조리를 단순히 인식하는 것만으로 머물 것인지 아니면 행동으로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나는 뫼르소처럼 이방인이 아닌지 다시 되돌아보고 나를 알기 위해,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부조리의 삶에서 한 발 더 전진해야 하지 않을까?
책을 읽고 느낀점
삶에 대한 부조리를 인식하고 주변인으로 살기보다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생각해 본다.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타인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기 위해 매일 노력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나 자신에게 반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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