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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줄거리, 느낀점

by 책을 사랑하는 아빠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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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MBC 《무한도전》, O‘tvN 《어쩌다 어른》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스타강사 설민석의 재미있고 깊이 있는 한국사 책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쓴 책으로, 설민석 특유의 흡입력 있는 간결함과 재치 있는 말투를 구어체 그대로 책에다 담았다. 책은 실록에 등장하는 왕의 목소리를 현대어로 풀어써 당시의 정책과 주요 사건들이 일어난 배경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질의응답을 중간에 구성하여 마치 바로 앞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자연스레 역사 속 사건들이 하나씩 이해되고, 엉망으로 기억되었던 얕은 국사 지식의 파편들이 차분히 정리된다. 나아가, 이 책의 백미는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는 역사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트린데 있다. 왕이기 이전에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인간적인 삶이 낱낱이 드러난 모습들은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조선사의 큰 줄기와 핵심을 알고 싶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저자
설민석
출판
세계사
출판일
2016.07.20

 설민석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유명 강사로서 지금은 방송 활동까지 활발하게 하며 어렵고 딱딱할 거라 생각하는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낸 사람이다.
이 책은 한문으로 기록된 방대한 역사기록서인 조선왕조실록을 독자들에게 읽기 쉽게 현대어로 풀이하고 소개함으로써 조선의 건국에서부터 시작된 조선 왕들의 삶과 업적, 과오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해 준다.
 

책의 짧은 줄거리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27명의 왕의 주요 사건과 성품, 가족관계 등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희노애락의 다양한 감정이 가슴속에서 교차하였다.
위대한 임금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왕에 대한 존경과 함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으나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왕의 모습을 볼 때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려말에 혼란한 역사 속에 조선이 탄생하는 과정은 긴장의 연속이었으며, 시대와 인물, 조력자 등 모든 조건이 갖춰졌을 때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왕이 되기 위해 형제와 친족까지 죽여야 하는 냉혹한 임금들을 볼 때는 무한한 권력욕에 사로잡힌 괴물을 보는 것만 같았고, 소름 돋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짧은 재임기간과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왕들을 볼 때는 만약이라는 가정을 여러번 하게 되었다.
만약 문종이 5년만 더 군왕의 자리에 있었으면, 단종이 2살만 좀 더 성숙했더라면 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부분이 여러 부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 500년은 27명의 왕들을 거치면서 이어졌고, 우리나라의 역사가 되었다.
당파로 인해 군주가 바뀌게 되는 사건과 외척들이 판을 치는 부분을 읽을 때는 오늘날 우리의 정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위대한 군주 정조를 다시 한번 살피는 것과 훌륭한 군주였으나 임금의 자리에서 물러난 광해군을 알아가는 것은 또 다른 재미였다.

 

이 책이 좋은점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왕들과 관련된 사건과 가정환경, 정치세력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왕들이 살아온 지도력을 소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왕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들은 위대한 업적과 성과, 잘못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함으로써 후대가 왕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둘째,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우리는 누가 훌륭한 왕인지 누가 폭군인지, 결단력이 있는지 우유부단했는지 알 수 있다.
각 왕의 정치술을 보면서 리더의 자질을 배울 수 있다.
셋째,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시대적 환경도 영향을 받지만 리더의 역량에 따라 변화되기도 한다.
조선왕조실록은 훌륭한 리더를 만났을 때 백성이 편안한 삶을 누리는 것과 폭군이나 부정부패가 많을 때 민란이 발생한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세종과 정조는 신하들을 잘 이끌었으며, 조세와 병역 등 제도를 정비하여 백성을 편안하게 만든 훌륭한 군주로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조선왕조실록은 각 왕에 대한 기록을 통해 뛰어난 통솔력을 발휘한 왕과 그렇지 못한 왕들에 대해 솔직하게 기록함으로써 후세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국가지도자의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책에 담겨있는 역사적 교훈을 이해하고 내가 리더가 된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 봤다.
조선의 왕들은 선대왕, 조력자, 나이 등 여러 가지 변수들로 인해 재임기간의 업적이 달랐다.
대체적으로 선대 왕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조와 같은 왕은 부모가 역적으로 몰리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신하들의 견제를 받았는데도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성군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를 볼 때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군주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비록 나는 왕이 아닐지라도 리더의 자질을 탐구하고 팔로우로써 배워나가야 함을 느낀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나도 리더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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