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일본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농학 박사이자 식물학자이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에선 인간의 문명을 발전시키고 세계사의 큰 흐름을 바꾼 식물들의 역사적 배경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지식을 넓혀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 내용
이 책에서 저자는 세계사적인 흐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 식물 13가지를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을 첨부하여 소개하고 있다.
1. 초강대국 미국을 만든 악마의 식물, 감자
2. 인류의 식탁을 바꾼 새빨간 열매, 토마토
3. 대항해시대를 연 검은 욕망, 후추
4. 콜럼버스의 고뇌와 아시아의 열광, 고추
5. 거대한 피라미드를 떠받친 약효, 양파
6. 세계사를 바꾼 두 전쟁의 촉매제, 차
7. 인류의 재앙 노예무역을 부른 달콤하고 위험한 맛, 사탕수수
8. 산업혁명을 일으킨 식물, 목화
9. 씨앗 한 톨에서 문명을 탄생시킨 인큐에이터 볏과식물, 밀
10. 고대 국가의 탄생 기반이 된 작물, 벼
11. 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하게 해 준 식물, 콩
12.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물, 옥수수
13. 인류 역사상 최초로 거품경제를 일으킨 욕망의 알뿌리, 튤립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식물인데 이렇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는 점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저 생각 없이 먹었던 것에 깊은 이야기를 끄집어낼 수 있는 것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이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이 책이 지식과 지혜, 역사 등 다양한 면을 관통하는 통섭의 좋은 예라고 생각하는 것은
첫째,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관심사과 경제와 과학이었다면 새로운 소재인 식물을 다루어 재미와 함께 세계사적인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식물과 역사가 만나 새로운 역사적 교훈을 만들면서 우리 사회에서 쉽게 접하는 모든 것들이 저절로 된 것이 아닌 이유와 사연이 있으며, 존재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셋째, 역사는 앎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깨닫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데 그 의미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선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히 설명하기 힘들다.
하지만 대표적인 13가지 식물을 통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요긴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즉, 우리 삶에서 필요 없어 보이는 것이 우리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고 변화의 중심에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오늘날 코로나19와 전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어쩌면 하찮아 보이는 식물이 핵심 치료재료 및 식량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주는 교훈이라 생각한다.
세계사를 바꾼 대표적인 13가지 식물을 접하고 나니 우리 생활 속에서 당연하게 접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더 많은 이야기, 교훈, 즐거움과 함께 지식을 주는 좋은 책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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